암호화폐 헤지펀드 앰버그룹, 美 증시 직접 상장 고려...이토로, 올 4분기로 상장 연기
홍콩 기반 암호화폐 헤지펀드 앰버그룹(Amber Group)이 미국 증시 직접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엠버그룹 CEO인 마이클 우(Michael Wu)는 "내년이나 그 이후에 직접 상장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자금조달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더 많은 인재를 유치하길 원한다"며 "중국은 개인의 위험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내 입지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규정에 따라 움직일 것이다. 허용 범위를 벗어난 상품은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앰버그룹은 현재 15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을 관리, 기관 및 개인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미국 증시 상장 계획을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토로 측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미국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SEC의 최종 승인이 나도 상장을 위한 절차를 소화하기에 3분기 마감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시장에 투명하게 알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련의 규제, 법률 문제에 직면했으나, 여전히 바이낸스US 미국 증시 상장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바이낸스US는 두달 안에 대규모 프라이빗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고, 3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바이낸스 CEO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US의 1억달러 펀딩라운드는 9월까지 마감될 것이며, 적당한 시기에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으나, 바이낸스US의 1억달러 펀딩라운드가 당국 규제 우려로 물거품되며 브라이언 브룩스 바이낸스US CEO가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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