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SEC 위원장,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재차 언급..."규제 피할 수 없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30 [22:46]

美 SEC 위원장,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재차 언급..."규제 피할 수 없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30 [22:46]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재차 언급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CME 선물계약 투자와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s Company Act of 1940)을 언급하며, "해당 법안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재정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해당 펀드가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것으로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서류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달에도 게리 겐슬러는 "투자자 보호 조치 등을 감안할 때 CME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직원들의 검토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플랫폼과 상품은 규제를 피해갈 수 없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SEC 규제는 하위테스트(Howey Test)를 기반해 적용된다. 누군가가 일반 기업에 투자하고, 주식 발행인 혹은 제3자의 노력으로 인해 수익을 거둔다면 이러한 투자 계약은 연방증권법의 규제 범위에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실리콘밸리 메이저 VC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제네럴 파트너 케이티 하운(Katie Haun)은 최근 CNBC가 개최한 투자자 서밋에 참석해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당국의 명확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 말했다. 

 

그는 "규제당국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금융 활용사례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제대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규제 방식에 모두를 맞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톰 에머 하원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에게 디지털자산 혁신 지원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더블록에 따르면, 해당 서한에는 "미국 국민이 투자자가 되도록 권한을 부여하는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분산형 디지털 자산이 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 연준은 이 같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의원들은 미 연준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 질문에는 ▲암호화폐 커스터디에 대한 미 연준의 접근방식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암호화폐 간의 관계 ▲CBDC 보고서 발표 시기 ▲다른 금융 규제기관과의 소통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