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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가능?..."온체인지표·가격 모두 강세 신호 임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10/12 [21:52]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가능?..."온체인지표·가격 모두 강세 신호 임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10/12 [21:52]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이 7월 저점 이후 90% 이상 급등한 후 신고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등의 최근 암호화폐 랠리는 글로벌 시장 불안 속에서 주식, 채권, 금(金) 가격 하락세와는 대비되는 현상"이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 아시아태평양 책임자 Vijay Ayyar는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은 가능하다. 차트 패턴에 입각해 약 8만~8만5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단기 저점은 5만달러"라 진단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51000달러를 돌파한 후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차트에서 일목균형표(Ichimoku cloud)도 과거에 추가 상승을 예고했던 시그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단기 모멘텀이 장기 추세를 넘어섰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 올해 12월 만기 행사가 8만달러 콜옵션 오픈 포지션이 행사가 4만달러 풋옵션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으로 보면 10월 비트코인 상승률은 지난 3년간 평균적으로 이더리움보다 약 13%p 앞선다.

 

또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블록체인과 가격 지표와에서 모두 강세 신호가 확인되며 랠리를 뒷받침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달 비트코인 유저 활성도는 30% 증가했으며, 7일 평균 활성도는 28만명으로 19% 증가했다. 현재 활성 사용자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이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인 2020년말 불장 초반에 관측된 수치와 유사하다. 

 

가격 지표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유지될 때 100일 이동평균(MA)과 200일 이동평균이 향후 며칠 내에 골든크로스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발생한 100MA와 200MA의 골든 크로스는 약 16개월 전이다.

 

비트코인은 2020년 6월 해당 신호 확인 후 10개월 간 강세를 보이며 8300달러에서 6만4801달러까지 상승했으며, 2019년 5월 초에는 시작점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한 1만388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투자사 BK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가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매크로 자산(macro asset)으로 바뀌었다. 최근 미국에서 자주 거론되는 부채 한도, 높은 인플레이션 등 경제 상황에 반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일 간 석유와의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여줬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 가능성이 강세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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