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리플 등 기업 연합, '디지털 파운드 재단' 출범...CBDC 홍보 목적 外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지지 기업들이 영국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파운드 재단'을 14일 출범했다. 디지털 파운드 재단의 회원사로는 액센츄어, 아발란체, 빌론 그룹, CGI 그룹, 일렉트로늄, 퀀트, 리플 등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파운드 재단 측은 "재단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영국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파운드를 활용하고, 설계, 개발, 구현, 롤아웃, 연구 등을 돕기 위해 회원사들의 전문성과 경험들을 활용할 것"이라며 "잘 설계된 디지털 파운드와 디지털 머니 생태계 구현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G7 공식성명 "CBDC 혁신, 상당한 이익 기대되지만 규제 문제 야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회담 후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는 결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며 상당한 공공부문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공공 정책과 규제 문제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G7 재무장관들은 해당 성명에서 "CBDC 관련 문제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협력과 공조는 공공 및 민간 부문 혁신이 금융 시스템에 안전한 이익을 제공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 맥킨지 "스테이블코인·CBDC 공존 가능성" 피넥스트라에 따르면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 맥킨지가 최신 글로벌결제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과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공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융 서비스 인프라 제공업체, 소매은행, 정부, 투자자 등 다양한 플레이어는 다가올 결제 환경의 불가피한 변화에 대비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투자자에게는 CBDC가 자산에 미칠 영향을 따져보라고 권고했다.
■ 에드워드 스노든 "CBDC, 암호화폐를 왜곡한 형태"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국가안보국(NSA) 기밀자료를 폭로한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당신의 돈과 당신의 삶'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는 대중의 지평을 파고드는 새로운 위험"이라며 "CBDC는 암호화폐를 왜곡한 것에 가까우며 돈에 대한 사람들의 소유권을 부정하고 정부가 모든 거래의 중개자가 되도록 한 것"이라 말했다.
■ BNP파리바 산하 연구소 "CBDC, 소매 예금자에 대한 위협 충분히 논의돼야" 파이넥스트라(Finextra)에 따르면, 유로존 최대 은행인 프랑스 BNP파리바 산하 연구소 BNP파리바 라틀리에 CEO 존 에간(John Egan)이 최근 "정교한 CBDC 모델이 도입되면 중앙은행이 통화 승수를 통제하게 되며, 소매 예금자들에게 실존적 위협을 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CBDC를 둘러싼 논의는 실행 가능성 여부에 맞춰져있다. 기술적 이점과 잠재적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2008 금융위기 이후 소득은 정체되었지만, 인플레이션은 정체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돈은 그 어떤 때보다도 추상적이며, 단순한 지불수단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체주의 또는 인종차별주의적인 사회에서 중앙이 통제하는 CBDC는 사회를 더욱 분리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사용될 수 있다. 암호화폐는 정부기관이 뺏을 수 없는 불변의 검열 불가능한 화폐지만, CBDC는 정 반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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