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美 SEC, 비트코인 선물 ETF 반대하진 않을 것"...발키리, 후속 신청서 제출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암호화폐 업계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펀드 출시를 허용할 태세"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은 SEC가 다음주부터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되는 것을 막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앞서 SEC가 승인을 반려했던 상품들과 달리 이번에 승인을 앞둔 프로셰어스와 인베스코의 제안은 선물 계약에 근거한 것으로, 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밝힌 뮤추얼펀드 규정에 맞춰 제출됐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트위터를 통해 "발키리가 그들의 비트코인 선물 ETF 안내서를 업데이트하고, 그들의 티커 BTF를 추가했다. 일반적으로 출시 준비가 끝났을때 하는 일이다"라며 "승인이 완료됐다는 증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생각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발키리의 비트코인 스트레티지 ETF 트러스트 2 8-A(증권 등록을 원하는 기업이 SEC에 제출하는 서식) 서식 제출 소식을 전하며 "발키리가 자신들의 전략을 고수하며 8-A 서식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여전히 성공 가능성이 큰 프로쉐어스의 최신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bt PRO, 발키리, 인베스코의 다음 결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도 이날 비트코인 ETF를 신청했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이번 ETF는 2019년 비트와이즈가 신청했던 비트코인 ETF를 기반으로 하며 승인 시 뉴욕증권거래소(NYSE) Arca에 상장된다.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가격 조종 우려로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시장 가격의 주요 기준이 되면서 시장이 한층 성숙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신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