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채굴기업 주식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평가기관 DA데이비슨(DA Davidson)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브렌들러(Christopher Brendler)는 "대다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채굴 분야에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전부터 투자해온 깊이 있게 파고드는 투자자들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분야와 관련된 대다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채굴의 단기 강세에는 동의했지만,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기업들은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통적인 평가 지표가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대부분 수익이 암호화폐 채굴에서 파생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비트코인 채굴기업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tronghold Digital Mining)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2700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직접 공모를 통해 미국에 상장한 첫 비트코인 채굴업체다.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은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명 SDIG로 거래된다. 주당 공모가는 19달러로, 공모 규모는 당초 계획인 588만주보다 80만주 더 많은 668만주다.
또 호주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 에너지(Iris Energy)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1억달러 조달을 위한 나스닥 IPO를 신청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이리스 에너지의 티커명은 IREN으로, 올해 말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더텔레그래프는 "미국계 대형 비트코인 채굴기업 비트퓨리(Bitfury)가 오는 12개월 내로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딜로이트를 통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 보도한 바 있다. 비트퓨리가 상장되면 수십억 파운드의 기업 가치로써 유럽 암호화폐 기업 중 최대 규모의 IPO가 진행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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