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지코인(DOGE) 킬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바이누(SBIB)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를 홍보하는 광고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등장했다. 해당 광고에는 "우리는 곧 달에 도달할 것이다(We will reach the moon soon, 가격 급등을 의미)"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또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애덤 아론(Adam Aron)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서 진행 중인 SHIB 결제 추가에 대한 투표에서는 82%가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 투표자는 10%에 그쳤다. 현재까지 약 4만3000명이 투표했다.
앞서 그는 도지코인 결제 추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으며 14만명의 투표자 중 77%가 찬성했다. 그후 AMC는 도지코인 결제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처럼 호재가 이어짐에 따라 SHIB 거래량 급증으로 상장 거래소는 시스템 장애를 겪기도 했다.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싯하르트 메논(Siddharth Menon)은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시바이누(SHIB) 거래량이 급증하며 서버 장애가 발생, 와지르엑스 거래소 시스템을 붕괴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활성 주소 및 활성 사용자 수는 우리에게 충격을 줄 정도였다. 우리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움직임에는 충분한 대비가 되어 있었지만, SHIB에 대해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주 와지르엑스 CEO 니샬 셰티(Nischal Shetty)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0월 27일(현지시간) 와지르엑스 내에서 5억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발생했다. 이는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역사상 최고 일일 거래량 수치"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카피캣 시바이누(SHIB)는 디자인, 마케팅 측면에서 어느 정도 탁월하지만 투기성 밈토큰"이라 지적했다.
그는 "밈토큰이 사그라들게 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위험 회피형 투자 심리가 강해지면서 비트코인 입지가 더 공고해질 수 있다"면서 "SHIB 가격 그래프가 이더리움 가격 흐름과 유사한 차트를 공유하며 이더리움이 SHIB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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