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채굴자의 매도 활동이 활발해졌으나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보다 높은 구간에서 회복성을 유지했다. 11월 12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의 채굴자 매도량은 2만 5,000BTC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 데이터 분석 결과, 이후 매도 압력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매도 활동이 장외거래(OTC)로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12월 전체 매도 활동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를 약간 상회했다. 지난 2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49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6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채굴자 보유량을 제외하고, ETF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요는 총 83억 달러로 집계되었다. 하지만 채굴자들이 공급한 137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물량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관점으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사이클을 측정한 지표인 퓨엘 멀티플(Puell Multiple)은 올해 초 2.4까지 상승했다. 이 시기 비트코인은 7만 3,700달러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퓨엘 멀티플 지표는 1.3이며, 2를 돌파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보통 퓨엘 멀티플이 상단 밴드(upper band)를 향해 상승할 때 비트코인 가치는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해석한다. 반대로 퓨엘 멀티플 수치가 낮을 때는 비트코인 가치가 저평가되었다고 본다.
퓨엘 멀티플을 바탕으로 보면, 현재 비트코인 가치는 고평가된 상태이거나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 자산 채택 및 친암호화폐 정책을 근거로 비트코인 강세 낙관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스트라이크(Strike) 창립자 겸 CEO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암호화폐 전문 유튜버 팀 풀(Tim Pool)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첫날 비트코인 매수 행정명령에 서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말러스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구매하는 비트코인 액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트코인 매수 행정명령이 중요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 자산 채택 공약과 블랙록이 투자 포트폴리오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도록 권한 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중 하나라는 평가를 비트코인의 강세 신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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