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프랑스로 본사를 이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CEO 자오창펑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에서 2주를 보냈다. 기술 생태계와 재능에 깊이 감명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놀라운 일을 해냈다. 여기서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앞서 자오창펑은 프랑스 언론 레제코(Les Echoes)과의 인터뷰에서 " "내년 프랑스에서 가상자산 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프랑스는 지정학적으로 글로벌 본사를 세우기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바이낸스는 규제를 받고 싶다. 명확한 규제는 지금과 같은 개발 단계에서 바이낸스가 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현재 암호화폐의 보급률은 전세계 인구의 약 5%에 불과하다. 우리는 나머지 95%의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당국의 강력한 암호화폐 금지 조치로 인해 일부 중국 이용자들의 바이낸스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바이낸스 접속 시 '제한된 IP 지역에서 접속한 것으로 감지됐다. 12월 3일까지 주소 확인을 하지 않을 경우 신규 주문이 제한될 것'이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바이낸스는 올해 말 C2C 위안화 트레이딩 존을 폐쇄하겠다는 통지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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