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한다.
싱가포르, 2024년 아시아 암호화폐 중심지로 평가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간편 멀티체인 트레이딩 플랫폼 에이펙스 프로토콜(ApeX Protocol)의 국가별 블록체인 산업 지수 평가에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에이펙스는 블록체인 특허, 일자리, 암호화폐 거래소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 발전 수준을 평가했다. 싱가포르는 세 가지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2024년, 암호화폐 거래소 13곳을 대상으로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또, 이더리움 기반 게이밍 플랫폼 ZK캔디(ZKcandy) 최고 성장 책임자 윌리엄 크로이세티어(William Croisettier)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싱가포르가 아시아 암호화폐 중심지로 거듭났다”라고 말했다. 크로이세티어는 암호화폐 업계 친화적 규제 분위기와 혁신 촉진을 싱가포르 암호화폐 업계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암호화폐 규제에 위험성을 어느 정도 감수하는 접근 방식을 택하면서 투자자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라며, “현지 은행과의 협력도 수월하여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은 최근 규제 개선과 함께 싱가포르와 근소한 차이로 아시아 암호화폐 산업 중심지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호주, 29개월 연속 비트코인 ATM 증가세 지속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 ATM 레이더(Coin ATM Radar)의 조사 결과를 인용, 호주 내 비트코인 ATM 수가 29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호주 전역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은 총 1,359대로,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전 세계 비트코인 ATM 점유율 자체는 낮은 편이지만, 전 세계 비트코인 ATM 설치 수 기준 3위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호주의 비트코인 ATM 수는 유럽의 총 1,660대에 근접한 수준이다. 호주의 비트코인 ATM 신규 설치 추세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하여 유럽의 비트코인 ATM 수를 역전한다면, 호주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ATM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
하노이 경찰, 1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사기 적발 베트남 하노이시 경찰청은 약 1억 1,700만 달러(3천억 동)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을 적발하고, 잠재적 피해자 300명을 구출했다고 3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약 100개 기업과 400명의 개인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사기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베트남 국영 방송사 VTV를 인용, 하노이 경찰은 현지에서 불법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계획하고, 사기 범죄를 저지른 밀리언 스마일스(Million Smiles)라는 조직과 연루된 인물들을 체포했다. 밀리언 스마일스는 자체적으로 발행한 가상화폐인 QFS로 투자자를 유치했다. 밀리언 스마일는 QFS 광고에서 QFS를 조상들의 보물과 영적 신념에 연결시키는 등 사실과 동떨어진 주장을 내세웠다. 동시에 QFS를 소유하면 담보나 이자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독점 금융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며, 비현실적인 투자 수익을 약속했다.
경찰은 밀리언 스마일스가 300명을 대상으로 QFS를 홍보하는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즉시 조직 본부를 급습하여 조직원을 체포했다. 또,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조직 본부를 급습해 문서, 컴퓨터, 기타 물품을 압수했다.
한편, 추가 조사 결과, QFS 토큰은 실체가 없는 허구의 암호화폐로, 베트남 법률상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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