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유입이 실종됐다. 이러한 현상이 2022년 잇따른 붕괴 사태로 인한 트라우마와 시장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공동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1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이번 사이클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신고가 경신과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등 호재가 만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가장 조용한 강세장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 검색 트렌드가 수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비트코인 활성 주소 수가 2021년 4월 정점 대비 약 50% 급감한 65만 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임을 지적했다.
라스킨은 이러한 개인 투자자 부재의 원인으로 지난 2022년 테라와 셀시우스 그리고 FTX 붕괴 사태가 남긴 시장 불신과 금전적 손실 트라우마를 꼽았다. 여기에 더해 밈코인 시장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초단타 매매와 난립하는 프로젝트들로 인해 소위 플레이어 간 대결 양상의 도박판으로 변질되면서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을 떠나거나 인공지능 관련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눈을 돌렸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 구조는 과거와 달리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시세 분출이 상대적으로 지루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는 개인들이 직접 투자 대신 규제된 상장지수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선호하게 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사이클의 실질적인 승자로 꼽히는 실물연계자산 분야가 규제 완화와 핀테크 결합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3,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즉각적인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12월 중순 이후 고래 세력은 매집을 지속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매도에 나서는 디커플링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기관 자금이 시장의 하방 압력을 흡수하며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데 라스킨은 이러한 기관 주도 장세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유리한 환경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간의 탐욕은 결국 개인 투자자들을 다시 시장으로 불러들일 것이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거나 이더리움이 5,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뚫을 때 그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는 현재의 무관심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며 인공지능 주식이나 금 시장의 열기가 식을 경우 암호화폐가 다시금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로 부상하며 대중적 열광이 재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