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 곳곳에서 전달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전달한다.
인테사 산파올로 11개 비트코인 매입...이탈리아 은행권 최초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Intesa Sanpaolo)가 이탈리아 은행 중 최초로 100만 유로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테사 산파올로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4chan의 어느 한 사용자가 인테사 산파올로의 디지털자산 거래투자 책임자인 니콜로 바르도시아의 이메일 스크린샷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인테사 산파올로는 11BTC를 보유하게 되었다.
와이어드 이탈리아는 은행 대변인이 약 103만 달러에 11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이미 2024년 7월 폴리곤 네트워크를 통해 2,560만 달러 규모의 이탈리아 최초 온체인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비트코인 매입 소식은 이탈리아의 보수적인 암호화폐 정책에 반하는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파비오 파네타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와 보안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투기적이고 사이버 보안 위험이 있다고 평가해왔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검토…암호화폐 투자 확대 움직임" 블룸버그, 크립토슬레이트 등 복수 외신은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포나농 버사라트라군 SEC 위원장은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확대 흐름에 맞춰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사라트라군 위원장은 "좋든 싫든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으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다양한 암호화폐 투자 옵션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태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단기간 내 1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검토는 국제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했던 기존 펀드 운영 방침을 확대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과거 원에셋 매니지먼트는 해외 비트코인 ETF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오브 펀드’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美 종합금융사, 일본 비트코인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 지분 5% 인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 대기업 캐피털 그룹이 일본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의 지분 5%를 확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피털 그룹은 약 2조 3천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투자사 중 하나로, 비트코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메타플래닛의 주요 주주로 자리 잡았다.
메타플래닛은 원래 호텔 산업에 투자하던 기업이었으나, 지난 1년간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모델로 삼아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정책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전략을 시작한 2024년 4월 이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1,700% 이상 상승했다. 현재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1,762개로, 이는 상장 기업 중 15위에 해당하는 보유량이다.
메타플래닛의 지분 확대 소식은 CEO 사이먼 제로빅이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캐피털 그룹은 메타플래닛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관련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지 주식 1,840만 주를 보유해 회사 지분 8% 이상을 차지하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보유량 순위 2위인 주주다.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주요 주주로는 캐피털 그룹 외에도 뱅가드 그룹, 모건 스탠리, 제인 스트리트 그룹 등이 있다. 이번 캐피털 그룹의 메타플래닛 지분 확대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글로벌 금융사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테더, 엘살바드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 공급자 라이선스 취득…본사 이전 예고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엘살바도르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 공급자(DASP) 라이선스를 취득했다”라고 밝혔다. 테더는 이를 계기로 본사를 엘살바도르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더는 “엘살바도르는 디지털 자산과 기술 혁신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미래 지향적인 정책, 유리한 규제 환경, 그리고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성장 덕분에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엘살바도르의 이러한 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하고,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더의 본사 이전 계획은 해당 국가가 디지털 자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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