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는 최근 ‘비트코인 플러스 ETF(Bitcoin Plus ETF)’를 포함한 여러 ETF 상품의 상표 등록을 진행했다. 신규 브랜드 ‘트루스.파이(Truth.Fi)’를 통해 ‘메이드 인 아메리카 ETF’와 ‘미국 에너지 독립 ETF’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이를 통해 미국 내 에너지, 제조업 및 금융 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데빈 누네스(Devin Nunes) 트럼프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투자자들이 미국 에너지 및 제조업, 그리고 기존 금융 시장의 ‘깨어난(Woke) 펀드’와 디뱅킹(debanking) 문제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차별화된 전략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기간 동안 미국을 ‘전 세계 암호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취임 직전에는 솔라나(Solana, SOL) 블록체인 기반으로 자신의 공식 밈코인 ‘트럼프(TRUMP)’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위한 ‘멜라니아(MELANIA)’를 출시했다. 해당 밈코인의 총 공급량 중 80%는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의 계열사인 CIC 디지털 LLC(CIC Digital LLC)와 파이트 파이트 파이트 LLC(Fight Fight Fight LLC)가 보유하며, 3년간 점진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취임 후 첫 주에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산업의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그룹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대통령 직속 그룹은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담당 수석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가 주도하며, 재무부 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 주요 금융 규제 기관 관계자들이 포함된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루스.파이를 통해 최대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암호화폐 및 기타 투자 상품에 배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대형 금융기관 찰스 슈왑(Charles Schwab, SCHW)이 자금 관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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