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 관세 인상을 강행하여 매도세가 악화되었다. 동시에 투자자의 무역 갈등 우려가 고조되었다”라고 전했다.
QCP캐피털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동안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내세운 점을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하락세로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코베이시레터(Kobeissi Letter)는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적 분위기 속에서 안전 자산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코베이시레터는 1월 1일부터 금 가격은 10% 상승했으나 비트코인은 10% 하락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의 수요가 집중된다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반면, 트레이딩 기업 모자이크어셋(Mosaic Asset)은 약세 심리와 과매도 추세가 랠리의 전제가 되었다는 점에서 반등 희망이 남아있다고 보았다.
비트코인의 반등 가능성을 두고 “S&P500 지수의 단기적, 계절적 변동성 및 사이클 트렌드도 비트코인의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월 마지막 주는 역사적으로 S&P 500 지수의 하락폭이 가장 큰 시기였다. 반대로 지난 15년 평균을 보면, 3월은 상반기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뉴스BTC는 이번 하락세가 더 건전한 시장 환경을 형성할 토대를 마련할 냉각 단계라는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뱅커(Banker)의 견해를 보도했다. 동시에 최근 시장 혼란과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 자산 관련 발표 영향으로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투자자가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뱅커는 7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개최될 암호화폐 회담(Crypto Summit)이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회담에서 암호화폐 규제와 시장 정책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담 결과와 백악관의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투자자의 신중한 관망세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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