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고래들이 대규모 매집에 나선 3대 코인은 옵티미즘(Optimism, OP), 도지코인(Dogecoin, DOGE), 월드코인(Worldcoin, WLD)으로 확인됐다. 가격 하락과 약세 심리 속에서도 이들 종목에 대한 고래 지갑의 움직임이 뚜렷해지며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옵티미즘(OP)은 지난 1년간 73% 하락한 약세 종목이지만, 최근 5일간 10,000개 이상 보유한 지갑 수가 4,303개에서 4,313개로 증가했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저점에서 조용히 매집에 나선 신호로 해석된다. OP가 0.9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06달러, 1.20달러까지 반등 여지가 있지만, 반대로 0.74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0.70달러 이하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
도지코인(DOGE)은 밈코인 섹터 내 시가총액 1위로, 지난 주 10~100백만 DOGE 보유 지갑 수가 740개에서 747개로 증가하며 2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밈코인 시장 회복을 선반영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DOGE가 0.19달러 저항을 돌파할 경우 0.22달러, 0.2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조정이 이어질 경우 0.16달러, 심지어 0.143달러까지 후퇴할 위험도 존재한다.
월드코인(WLD)은 AI 테마 기반 암호화폐로, 최근 30일간 19%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4일간 10,000~1,000,000 WLD를 보유한 지갑 수가 1,123개에서 1,138개로 증가했다. 이는 바닥 다지기 구간에서 고래들이 재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단기 저항선은 0.91달러이며, 이를 돌파하면 1.25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린다. 반면 0.80달러가 무너지면 0.69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비인크립토는 이 같은 고래 매집 움직임이 반드시 단기 반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 전환점이 가까워질수록 고래의 행동은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될 수 있으며, 특히 DOGE와 같은 밈코인이나 WLD와 같은 테마 코인은 감정적 흐름에 민감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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