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략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비트코인이 주식처럼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공포가 확산될 때 사람들은 팔고 싶은 것이 아니라 팔 수 있는 것을 판다”며, 비트코인은 가장 유동성이 높고 쉽게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이기에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자산처럼 거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바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 창립자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통화라면 왜 주식과 똑같이 움직이느냐”고 지적한 트윗에 대한 해명으로, 해당 게시물은 4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투데이는 JP모건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내러티브가 약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미국 증시와 동조화되어 있으며, 이는 위험자산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반박하고 있다. Barefoot Mining의 창립자 밥 버넷(Bob Burnett)은 “비트코인은 초기 방향 전환 시에는 시장을 따라가지만, 장기적으로는 독립적인 흐름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 저스틴 스피틀러(Justin Spittler)는 최근 관세 발표 이후 미 증시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놀라운 수준의 안정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리스크 오프 상태를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이 주식보다 더 강한 수익률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일러는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주식 연동성은 단기적 현상일 뿐이며, 장기적으로는 독립적인 자산으로서의 본질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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