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파키스탄은 전 바이낸스 CEO를 정식 자문역으로 임명했고, 이더리움 고래는 대규모 청산을 막기 위해 긴급 입금을 단행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역사상 최초로 1 제타해시를 돌파하며 네트워크 보안이 새 이정표를 세웠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키스탄 재무부는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를 국가 암호화폐 위원회의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채택을 주도할 새 규제 기구로, CZ는 향후 암호화폐 규제·인프라·도입 전략에 대한 조언을 맡는다.
같은 날,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한 이더리움(ETH) 고래가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보유 중인 220,000 ETH(약 3억 4,000만 달러) 규모 포지션 청산을 막기 위해 10,000 ETH(약 1,450만 달러)와 354만 DAI를 긴급 입금했다고 밝혔다. 해당 포지션의 청산 가격은 1,119.3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시장 급락 시 자동 청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별도로, 또 다른 고래는 탈중앙화 대출 플랫폼 스카이(Sky)에서 6만 7,000 ETH를 청산당했으며, 당시 ETH는 하루 만에 14% 급락해 1,400달러까지 떨어졌다. 현재 ETH는 1,56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BTC) 네트워크는 4월 5일 해시레이트가 1.025 제타해시(ZH/s)를 돌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1 ZH/s를 넘겼다. 이는 2016년 1월 1 EH/s를 처음 기록한 이후 1,000배 증가한 수치다. BTC 프레임(BTC Frame)과 mempool.space 데이터 모두 해당 수치를 확인했으며, 일부 데이터는 3월 24일 이미 1 ZH/s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보안이 한 단계 도약한 가운데, 해시레이트는 4월 7일 기준 일시적으로 0.95 ZH/s 아래로 떨어졌지만, 장기적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평가다. 이는 채굴자 생태계 확장과 블록체인 안정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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