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4,434달러에서 반등해 80,000달러를 재차 테스트하고 있으나, 이중바닥(double-bottom) 패턴 형성을 위한 돌파에는 실패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급락 후 75,500달러 부근 50% 피보나치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강한 매도압력으로 인해 61.8% 저항선인 81,855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격은 79,597달러로, 8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상승세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봉 차트에서는 장중 캔들 위꼬리가 길게 형성되며 매수세의 불안정을 보여준다. 또한 50일과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간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서 단기적인 매도 시그널이 점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SI의 약한 상승 다이버전스와 이중바닥 패턴 가능성은 기술적으로 반등 여지를 시사한다.
ETF 자금 흐름은 부정적이다. 4월 7일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하루 동안 1억 92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에서만 7,401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물 시장에서도 숏 포지션 우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12시간 동안 숏 비중은 49.21%에서 51.73%로 상승하며 롱/숏 비율은 0.9331로 하락했다. 다만, 롱 거래량은 하루 새 34% 증가해 981억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비트코인은 현재 75,500~81,800달러 구간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며, 이 범위 밖에서의 명확한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상승 시 92,000달러, 하락 시 70,000달러가 다음 타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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