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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창립자 "바이낸스 전 CEO의 미국 법무부 진술설? 전혀 들은 바 없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2 [18:30]

트론 창립자 "바이낸스 전 CEO의 미국 법무부 진술설? 전혀 들은 바 없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2 [18:30]
출처: 저스틴 선 트론 재단 설립자 트위터

▲ 출처: 저스틴 선 트론 재단 창립자 트위터     ©코인리더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Changpeng 'CZ' Zhao)가 미국 법무부(DoJ)와의 플리 딜(plea deal, 피고가 유죄를 인정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 증언을 하는 대가로 검찰 측이 형을 낮추거나, 가벼운 죄목을 적용하는 방식의 교섭)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진술을 했다는 루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CZ는 나의 멘토이자 가까운 친구이며, 나의 창업 여정에서 핵심적인 지지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의 원칙과 행동 기준은 지금도 내가 따르려 노력하는 최고의 기준”이라며 강한 신뢰를 표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Z가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에서 저스틴 선에 대한 증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Z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하루 전 “나를 겨냥한 근거 없는 공격 기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경고를 남긴 바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CZ가 2024년 4월 자금세탁방지법(AML) 위반으로 미국에서 4개월 형을 선고받았고, 이후 9월 27일에 출소했다고 밝혔다. 당시 자오의 자산은 약 600억 달러로, 미국 역사상 수감된 인물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기록됐다.

 

저스틴 선은 법무부 산하 금융범죄조사 유닛(T3 FCU)이 자신이 트론, 테더, TRM랩스와 함께 공동 설립한 조직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DoJ와의 직접적이고 정직한 소통을 항상 유지하고 있다. 그들과 CZ 모두에게 전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과 관련해 합의 논의를 위해 재판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해당 소송은 2023년 3월 SEC가 트론 재단, 비트토렌트 재단 및 그 모회사인 레인베리(Rainberry Inc.)를 포함한 세 기업과 선을 대상으로 제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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