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올해 들어 약 20% 하락하며 8만 달러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ETF를 통한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보유자에게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 ETF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이후 18개월 만에 약 300억 달러 이상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투기자산에서 벗어나 기관과 개인 양쪽의 수요가 실제로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BTC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ETF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지 않고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는 투자자층이 점점 늘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사는 BTC의 시가총액이 현재 1조7,000억 달러 수준이며, 궁극적으로 금(Gold)의 시가총액인 20조 달러에 접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이를 위해서는 ETF를 통한 개인 및 기관의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세금 문제나 자산 보관 등에서 일부 진입 장벽이 존재하지만, ETF의 등장은 이 같은 허들을 낮춰주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보유자층을 넓히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모틀리풀은 마지막으로, 현재 시장이 약세인 것은 맞지만 ETF 자금 흐름이라는 핵심 데이터를 통해 판단하면 장기 보유자의 인내심은 보상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3,72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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