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유명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 강세장의 전조였던 ‘글로벌 유동성 사이클 지표(Global Liquidity Cycle Indicator)’의 상승형 저점을 재차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로 동일 사이클 내 재등장한 드문 기술적 신호다.
트레이딩샷은 해당 패턴이 2015년, 2019년, 2022년 랠리 이전에도 나타났으며, 각각 비트코인이 200달러→2만 달러, 3,000달러→6만4,000달러, 1만6,000달러→현 고점으로 상승하는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패턴은 통상 글로벌 통화 공급 증가와 연결돼 있으며, 이는 가격 급등의 촉매로 작용해왔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도 BTC가 82,3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단기적으로 상승세가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는 유통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가 분포(UTXO Realized Price Distribution)를 기반으로, 해당 저항대 위로 매도 압력이 얇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르티네즈는 현재 다음 주요 저항선이 91,500달러이며, 이 선을 돌파할 경우 강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보유자들이 여전히 손실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극도의 신중 모드이며, 공포·탐욕 지수는 25로 ‘극단적 공포’ 상태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50일·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거래 중이며,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또는 횡보 국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지속적 매수세와 유동성 확대에 기반한 장기적 강세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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