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언체인드(Unchained)의 리서치 디렉터 조 버넷(Joe Burnett)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35년까지 18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른바 ‘패러렐 모델(Parallel Model)’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트코인 24 모델’ 모두를 유효한 상승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무역 갈등과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 강세 사이클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넷은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잡을 경우, 시가총액 2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하다”며, 이 경우 현재 시세 기준으로도 코인당 100만 달러는 실현 가능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관세 불안정성으로 인해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정책 발표 이후, 물리적 금과 토큰화된 금(Gold-backed Tokens)의 거래량은 급등했고, 최근에는 하루 거래량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과거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큰 조정은 반복되고 있다. 버넷은 “하락장은 오히려 강한 보유자들에게 매집 기회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 기반이 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10% 이상 하락한 반면, 금은 같은 기간 23% 이상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의 분석을 인용해, 미 연준이 양적완화(QE)에 본격 돌입할 경우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관세 협상이 진행되는 90일 동안 투자자들이 리스크 자산 대신 안전 자산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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