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증오받는 랠리 온다? 시장 점유율 하락 속 ‘반전 상승’ 예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07:35]

이더리움, 증오받는 랠리 온다? 시장 점유율 하락 속 ‘반전 상승’ 예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6 [07:3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의 향후 가격 흐름을 둘러싼 분석가들의 의견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시장 점유율 하락을 근거로 1,100달러까지의 하락을 점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가장 증오받는 랠리”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강세 전환을 예고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분석가 크립토 시저(Crypto Caesar)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ETH 차트에 ‘과매도 강세 다이버전스(oversold bullish divergence)’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바닥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분석가 멀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도 “더블 탑(double top) 패턴이 끝났고, 예기치 못한 강력한 반등이 온다”고 주장했다.

 

반면, 분석가 고든(Gordon)은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하락세를 경고했다. 그는 ETH가 1,1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며, 약세론을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기술적 분석가 BOBO의 의견도 소개했다. BOBO는 ETH가 현재 디센딩 트라이앵글(Descending Triangle) 패턴을 형성 중이라며, 전통적으로 이는 약세 신호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방 돌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ETH가 약세를 유도하는 흔들기 후 반등하거나, 혹은 바로 1,7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또 다른 분석가 테드(Ted)는 ETH가 현재 돌파 직전 구간에 있으며, 1,550~1,600달러의 지지선 유지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ETH가 1,670달러를 상회해 종가 마감한다면, 향후 2,000달러까지의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 강세 흐름과도 연동된 전망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분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스테이킹 제안 승인을 연기한 시점과 맞물려 발표됐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강세·약세 논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