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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IPO 위해 판결 수정 요청? 리플-SEC 소송 막판 변수 등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17 [14:20]

XRP, IPO 위해 판결 수정 요청? 리플-SEC 소송 막판 변수 등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17 [14:20]
리플

▲ 리플     ©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소송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전문가가 양측이 넘어야 할 법적 과제를 짚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전문 변호사 제임스 패럴(James Farrell)은 리플이 향후 기업공개(IPO)를 염두에 두고 '판결 수정(indicative ruling)'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판결로 인해 민간 투자자 대상 XRP 판매가 제한되면서 IPO 절차에 장애가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리플과 SEC가 항소 절차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으며, 현재는 합의(settlement) 논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오른 상태라고 보도했다. 리플은 SEC에 합의안을 제출함과 동시에 토레스 판사에게 판결 수정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게이프는 특히 "판결 수정은 리플이 IPO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는 패럴의 설명을 인용하며, 토레스 판사가 이를 거부할 경우 소송은 다시 항소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최종 판결은 2027년 1월까지도 지연될 수 있다.

 

코인게이프는 판결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SEC와의 합의 후 토레스 판사의 판단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항소심에서 자발적 취하 절차까지 1개월이 추가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전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XRP 가격 전망과 관련해 “현재 XRP는 2달러를 바닥으로 삼고 있으며, 이후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예고하는 분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소송 종료와 IPO 추진이 맞물릴 경우, 강력한 가격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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