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프라이데이(Good Friday·성 금요일)'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문을 닫은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 장세 속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주요 증시는 굿프라이데이를 맞아 휴장하며, 일본과 중국 일부 시장만 개장 중이다. 이로 인해 전통 금융 시장의 거래량은 줄어들겠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24시간 열려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현재 84,6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은 1,578달러, 엑스알피(XRP)는 2.06달러 수준이다. 주요 알트코인의 혼조세 속에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6,700억 달러, 일일 거래량은 62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S&P500, 다우존스, 나스닥 지수 모두 과거 평균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전례가 있어 일부 투자자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실질적인 거래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 증시는 역사적으로 부정적 흐름을 보였던 만큼 주간 관망세도 짙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2.25% 인하 조치와 달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주장하며 연준의 금리정책을 비판했다.
이러한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산업생산,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암호화폐와 주식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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