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 가격이 이달 초 1.61달러 저점을 찍은 이후 25% 반등하며 2.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2% 급등해 31억 4,000만 달러에서 41억 3,000만 달러까지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결제 약정과 가격 상승이 동반되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으나, 이번 XRP의 경우에는 현물과 선물 시장 간 괴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양전환되며 강한 매수 압력이 나타난 반면, 선물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이 음수로 유지되며 약세 포지션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이다. 펀딩비는 0에 가까운 중립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지표 분석을 인용해 XRP 가격이 단기적으로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패턴이 유효할 경우 2.50~2.67달러 저항 범위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피보나치 확장 비율과도 일치하는 수준이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수 구간에 근접해 있으며, 이로 인해 단기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지되며 가격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시스틴 리서치(Sistine Research)의 장기 예측을 소개하며, XRP가 33~50달러,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77~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2017년 2,600% 랠리와 유사한 대칭 삼각형 패턴을 근거로 제시된 분석이다.
XRP는 현재 시가총액 약 1,310억 달러이며, 33달러 도달 시 약 2조 달러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비트코인 현재 시총을 넘어서는 수치로, 시장 내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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