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XRP 가격이 4주 안에 200~4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포브스(Forbes) 발언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커뮤니티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포브스는 이 같은 예측을 한 적이 없으며,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며 과도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다.
XRP 커뮤니티 내 활동가인 '올 띵스 XRP(All Things XRP)'는 허위 예측을 퍼뜨리는 일부 회원들에게 "XRP 커뮤니티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는 현재 커뮤니티는 과장된 기대가 아닌 깊이 있고 정확한 정보, 실질적 노력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실과 동떨어진 가격 전망은 오히려 커뮤니티 신뢰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XRP 가격이 100달러를 넘길 수 있을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애널리스트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XRP가 이번 사이클 종료 전 99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으나, 일부는 4,800% 급등은 비현실적이라고 반박했다. 부자 멘토 린다 존스(Linda Jones)도 XRP 1개를 사기 위해 100달러가 필요할 날이 올 것이라 언급했지만 구체적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반면 XRP가 100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6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크다. 플랫폼 텔레가온(Telegaon)은 100달러 달성이 현실화되려면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은 여전히 100달러 이상 상승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띵스 XRP는 최근 발언을 통해, XRP 인플루언서들이 게시물을 올리기 전 "이 글이 독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줄 수 있는가"를 자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한 과장 대신, 신뢰성과 깊이를 통해 관심을 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노도스 파이낸스(Anodos Finance) 공동창업자 파노스 메크라스(Panos Mekras)와 크립토 에리(Crypto Eri) 역시 근거 없는 루머보다 XRPL과 디파이(DeFi) 개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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