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레저(XRPL)가 히든로드(Hidden Road)의 연간 1조 5,000억 달러 규모 거래량 중 30%를 처리할 경우, XRP 가격이 두 자릿수로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는 5~15달러, 장기적으로는 20~30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최근 히든로드를 15억 달러에 인수하며 전통 금융(TradFi) 시장 진입을 가속화했다. 히든로드는 하루 10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는 대형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이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잭 렉터(Zach Rector)는 XRPL이 히든로드의 거래 흐름 중 10%, 30%, 50%를 각각 처리할 경우 일평균 10억~50억 달러 규모가 XRPL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기준으로 3,000억~1조 5,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다.
이와 관련해 오픈AI의 챗GPT는 가정 시나리오를 통해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일 30억 달러 거래를 처리할 경우, XRP가 하루 두 차례 회전한다고 가정할 때 약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약 3억 5,000만 개 XRP가 지속적으로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챗GPT는 순수 결제 수요로 XRP 유통량의 5%인 약 27억 개가 잠길 경우 공급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도 XRP는 6개월~1년 내 5~7달러, 공격적 시장에서는 10~1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23년 장기적으로는 20~30달러 이상으로 리프라이싱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단,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려면 기관 수요 증가, 규제 명확화, 히든로드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이 필수적이며, 단순 거래량 증가만으로는 가격 상승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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