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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혼란에도 빛난 비트코인! 가치 저장 본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15:30]

트럼프 관세 혼란에도 빛난 비트코인! 가치 저장 본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8 [15:30]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 관세,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트럼프발 정책 혼란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통적 위험 자산과의 디커플링을 강화하며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그렉 치폴라로(Greg Cipolaro)는 비트코인이 최근 몇 주간 전통 자산과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4월 들어 13% 이상 상승한 반면, S&P 500과 나스닥 등 미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 이후, 달러와 미국 국채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이 과정에서 스위스 프랑과 금(Gold)이 수혜를 입었고, 비트코인도 새로운 비(非)국가 발행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치폴라로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VIX, CVIX, MOVE 지수 급등)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식, 채권, 외환, 원자재를 넘어 대체 자산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현재 전통 금융시스템 밖에서 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대체 자산은 극히 적으며, 금은 약 22조 달러 규모인 반면 비트코인은 약 1.8조 달러로 여전히 작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오직 통화적·가치 저장 목적에만 집중하는 유일한 상위 암호화폐"라는 점이 강조됐다. 반면 이더리움(Ethereum)과 같은 다른 자산들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연료에 가깝다는 평가다.

 

치폴라로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과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 반등은 아직 초기 국면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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