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글로벌 긴장 고조 속에서 큰 변동성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회의를 앞둔 마지막 한 주라는 점에서 시장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화요일)를 시작으로, 노동시장 동향을 보여줄 고용지표 발표(수요일),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및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 공개가 예정돼 있다. 특히 GDP 성장률이 예상치인 2.4%를 하회할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다.
또한 이번 주에는 아마존(Amazon), 애플(Apple), 메타(Met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 대형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식시장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요일 밤 미국 주식 선물 지수는 이 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3조 달러 총 시가총액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월요일 아시아 장 초반에는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약 94,000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월요일 한때 93,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가 95,000달러 선으로 반등했다.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1,8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특히 XRP는 시장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4% 이상 상승해 2.31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다가오는 경제 데이터 발표와 대형 기술주 실적에 따라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경제 이벤트와 시장 변동성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단기 전략 조정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9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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