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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왜 아직 안 오를까? 지금이 진짜 기회일 수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01:30]

XRP, 왜 아직 안 오를까? 지금이 진짜 기회일 수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02 [01:30]
XRP

▲ XRP     ©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XRP 가격이 주요 파트너십과 규제 진전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조급함보다 인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XRP 전문 해설 계정 ‘All Things XRP’는 최근 게시글에서 “지금의 답답함은 오히려 우리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XRP의 장기적 가치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XRP는 지난 한 달간 5.12% 상승했으나, 90일 기준으로는 27% 하락한 상태다. 이 기간 동안 리플(Ripple)은 글로벌 제휴 확대와 규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발표를 이어왔지만, 가격 반응은 미미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는 “문제는 XRP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라고 진단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의 최근 CNBC 인터뷰를 인용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낡은 인프라가 근본적인 한계라고 지적했다. 에릭은 스위프트(SWIFT)를 “재앙”이라 부르며, 전통 금융 시스템이 느리고 비효율적이며 고비용 구조라고 평가했다.

 

에릭은 “금요일 오후 송금 후 자금이 월요일까지 도착할지 걱정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25년 거래한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승인까지 120일이 걸리는 예도 들었다. 그는 이러한 구조가 디파이(DeFi)와 같은 대안 금융 시스템의 부상을 불러왔으며, 향후 10년 내 기존 은행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All Things XRP는 XRP 보유자들에게 다시금 ‘이 토큰이 왜 중요한지’를 상기시켰다. 리플은 XRP 레저(XRP Ledger)를 기반으로 낡은 금융 시스템을 교체할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으며, XRP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미래 금융 구조의 핵심 도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글은 끝으로 “지금은 XRP 가격에 불안해할 때가 아니라, 무엇을 진정으로 보유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때”라며,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 시각을 촉구했다.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은 XRP의 답보 상태가 소액 투자자들을 떨궈내기 위한 의도된 움직임일 수 있다며, 인내심을 유지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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