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 유입 규모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규모 자금 유입만으로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AI의 인공지능 그록(Grok)은 XRP가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도달하려면 약 4.3억 달러 수준의 순자금 유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200배(multiplier)라는 보수적 가정을 적용한 수치로, 지난 4월 12일 XRP가 1,287만 달러 유입에 77억 4,000만 달러 시총 증가를 기록한 사례를 근거로 했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1,400억 달러이며, 1조 달러까지는 8,600억 달러의 추가 가치가 필요하다. 만약 시장 반응이 둔화돼 멀티플라이어가 100배로 하락할 경우, 필요한 자금 유입 규모는 8.6억 달러로 증가한다. 반대로 과거와 유사한 높은 반응성을 유지할 경우, 1.43억 달러만으로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전망은 JP모건의 XRP ETF 예상 유입액과도 부합한다. JP모건은 XRP ETF가 첫해에 4억~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을 유도할 것으로 예측하며, 이는 Grok의 분석과 일치하는 수준이다. ETF가 본격 출범할 경우, 1조 달러 시가총액 달성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XRP ETF 관련 긍정적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4월 8일 티커(XXRP)로 뉴욕증권거래소 아카에 상장된 테우크리움(Teucrium)의 2배 레버리지 XRP ETF는 역대 상위 5%에 드는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프로셰어즈(ProShares)도 XRP 기반 선물 ETF 3종을 5월 14일 출시했다. 미국 외에도 브라질에서는 해시덱스(Hashdex)의 현물 XRP ETF가 상장되며 글로벌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등 9개 자산운용사가 현물 XRP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핵심 결정 시점은 5월 22일(그레이스케일), 6월 17일(프랭클린템플턴)로 다가오고 있으며, 업계는 올해 4분기 중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리플(Ripple)과 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고, 미국 정부가 친(親) 암호화폐 기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XRP의 1조 달러 시총 달성 기대는 현실적 시나리오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