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양자컴퓨팅 본격 진출…PsiQuantum 투자로 미래 컴퓨팅 선점 노린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9 [15:49]
엔비디아가 차세대 컴퓨팅 혁신을 위해 퀀텀컴퓨팅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최초 물리적 양자컴퓨터 개발 업체인 PsiQuantum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시사하며, 해당 기업의 미래가치와 기술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5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PsiQuantum은 최소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기업 가치평가액은 60억 달러에 달한다. BlackRock가 이번 펀딩 라운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통적 인공지능 기업 대상 투자와 차별화된 전략임을 보여준다. 이번 계약은 엔비디아가 AI 중심 기업이었던 이전 투자를 넘어서, 물리적 양자컴퓨터 개발사에 처음 투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siQuantum은 광자(quanta)를 큐비트로 활용하는 광학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며, 전통적인 반도체 제조 방식을 통해 양자 프로세서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 이후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인 GlobalFoundries와의 협력, 호주와 미국에서 추진 중인 정부 지원 프로젝트, 시카고에 계획된 양자 데이터 센터 등 다양한 파트너십과 프로젝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PsiQuantum은 클래식 컴퓨터를 능가하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와 PsiQuantum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올해 3월 ‘Quantum Day’를 열고 보스턴에 연구 센터를 신설하는 등 양자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은 투자 흐름의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양자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전략적 선제 포석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 연산 능력 확보와 신기술 선점 경쟁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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