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달러 지수가 올해 들어 8%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과 비트코인 가격도 각각 24%, 18% 상승했지만, JP모건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Nikolaos Panigirtzoglou)는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큰 수익률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들과 주 정부가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스트래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7년까지 57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애리조나주와 뉴햄프셔주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준비자산으로 채택했으며, 미국 내 약 24개 주가 유사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비트코인과 금은 모두 희소성과 수요에 기반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실물 금 보관이나 비트코인 지갑 관리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른다. 이에 따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의 경우 ‘SPDR Gold Shares(GLD)’가, 비트코인의 경우 ‘iShares Bitcoin Trust(IBIT)’가 가장 많이 거래되는 ETF다. IBIT의 운용 수수료는 0.25%, GLD는 0.4% 수준이다.
한편, JP모건은 비트코인을 더 높은 수익률 자산으로 평가하면서도, 금이 보다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는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지만, 오히려 포트폴리오의 불안정성을 키웠던 과거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동성을 감내할 수 없는 투자자라면 금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정부 지출 확대가 물가 상승과 경제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달러 약세에 대응하는 방어적 전략으로 금과 비트코인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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