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XRP 컨퍼런스에서 리플의 비전은 단순한 암호화폐 경쟁이 아닌, 전 세계 은행 시스템을 재구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갈링하우스는 이날 연설에서 리플은 기존 금융기관을 배제하는 대신, 블록체인 기술과 은행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금융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리플이 구축하는 생태계는 전 세계 은행 시스템을 완전히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며, 우리는 그 변화의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은 송금 및 크로스보더 결제 부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중개인 없는 빠르고 효율적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사전 자금 예치 없이도 실시간 결제가 가능해지며, 글로벌 결제 구조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이러한 리플의 접근은 이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패스터페이먼트위원회(FPC)는 리플을 글로벌 결제 혁신의 핵심 주체로 언급했으며, 모건스탠리 또한 리플을 하루 5조 달러 이상을 처리하는 SWIFT의 잠재 경쟁자로 지목한 바 있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과의 경쟁을 경계하며, 블록체인 업계 전반의 협력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XRP는 비트코인의 적이 아니며, 블록체인 기술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리플과 카르다노 간 파트너십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서로 경쟁하기보다 협력하며 전체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에 '사토시의 해골(Skull of Satoshi)'을 기증한 사례를 언급해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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