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서 약 7,000 비트코인(BTC), 시세 기준 약 7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월요일 대규모 출금되었다. 이 자금은 비트코인 투자회사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밝혀졌다.
비트파이넥스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이번 출금이 트웬티원 캐피털의 자산 운용을 위한 이동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 회사는 테더(Tether)와 공동으로 설립된 비트코인 중심 투자 기업으로, 지난 5월에는 테더가 4억6,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해당 회사 명의로 매입한 바 있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총 42,000 BTC, 현재 시세 기준 약 44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는 설립과 동시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블록(Block)에 이어 세계 3위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자리하게 되는 셈이다.
이 회사는 스트라이크(Strike) CEO 잭 말러스(Jack Mallers)가 주도하며, 초기 단계부터 순수 비트코인 사업으로 출범했다. 말러스는 스트라이크와 트웬티원 캐피털이 별개 기업임을 강조하면서도, 두 회사 모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스팩(SPAC)을 통한 상장도 계획 중이며, 대규모 자본 조달과 함께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말러스는 “우리는 충분한 자본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순수한 비트코인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비트파이넥스의 대규모 출금은 일회성 이동이 아닌, 트웬티원 캐피털을 통한 제도권 비트코인 투자의 본격화를 상징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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