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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7년 최저…"올해 안에 5천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3 [07:30]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7년 최저…"올해 안에 5천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3 [07:30]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거래소 보유량이 최근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공급 쇼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고래 투자자들이 2주 동안 120만 개 이상의 ETH를 매집한 사실이 확인되며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유통 중인 ETH 물량은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공급 감소는 5월 14일부터 2주간 진행된 고래 매집과 동시에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1만~10만 개의 ETH를 보유한 지갑들이 보유량을 약 1,270만 개에서 1,350만 개로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가 칼문(CarlMoon)은 이더리움의 공급 쇼크가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올해 안에 ETH가 5,000달러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ETH 현물 ETF 유입액이 5억 달러를 넘어선 점도 기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향후 1년 안에 네트워크 확장성을 10배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공급 압박도 예고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은 현재 약세 전환 패턴을 보이며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자본이 다시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블록체인센터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현재 16으로, 여전히 '비트코인 시즌'에 머무르고 있다. ETH 가격은 하락장 속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는 아직 제한적인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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