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는 6월 중 총 2억7,600만 개의 PI 토큰을 시장에 새롭게 풀 예정이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7,600만 달러 규모로, 이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PI 토큰에 추가 매도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규모 언락은 이미 위축된 시장 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량 급증은 매도세를 유발하며,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 특히 현재 PI는 낮은 거래량과 약세 지표가 겹치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다.
기술적 지표도 하락세를 지지하고 있다. PI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0.49로, 중립선인 50 이하에 머물며 시장 참가자들이 매집보다 분산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RSI가 30 이하로 내려가면 반등 신호로 해석되지만, 현재는 하방 압력이 유지되는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또한, 트렌드 강도를 측정하는 아룬 다운(Aroon Down) 지표는 86%에 달하고 있다. 이 수치는 PI의 최근 가격 흐름이 지속적으로 저점을 경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재 하락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러한 흐름 속에 PI는 현재 0.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사상 최저가인 0.4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PI는 새로운 저점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토큰에 대한 수요가 갑작스럽게 증가할 경우 이 같은 약세 전망은 무효화될 수 있다. 이 경우 PI는 반등하며 0.86달러까지 회복할 여지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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