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 XRP 전문 분석가는 리플(Ripple)의 에스크로 시스템이 XRP 가격에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에 반박하며, 오히려 시장에 공급을 제한해 향후 가격 급등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일부 투자자들과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리플이 매달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하는 방식이 시장에 과도한 공급 압력을 준다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해당 분석가는 “All Things XRP”라는 커뮤니티 기반 계정을 통해, 리플은 실제로 대부분의 물량을 재잠금하고 있으며, 이 방식은 공급을 계획적으로 조절하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분석가에 따르면 XRP의 총 발행량은 1,000억 개이며, 이 중 560억 개 이상이 이미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리플은 2017년 신뢰 확보를 위해 55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 잠갔으며, 매달 10억 개씩 해제하되 실제 사용량은 2억~3억 개 수준에 그친다고 밝혔다. 사용 목적도 대부분 시장 조성자 지원, 결제 인프라 운영, 생태계 성장 등 실수요에 기반해 집행되고 있다.
현재 리플이 보유 중인 에스크로 물량은 약 365억 개로 줄어든 상태다. 분석가는 이 같은 점진적 해제는 시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ETF 도입, ODL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공급이 오히려 부족해지는 ‘수급 쇼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가격 상승 촉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앙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모든 에스크로 해제는 온체인으로 추적 가능하며, 리플의 통제권도 시스템적으로 제한된다”고 반박했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에스크로 물량을 전량 소각하거나 생태계 보상에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오지만,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스텔라(XLM)의 대규모 소각도 가격 상승에 실패했다”며 소각 전략에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
요약하면, 해당 분석가는 XRP 에스크로가 ‘시장에 토큰을 뿌리는 기제’가 아니라 ‘공급을 굶기는 장치’라고 해석하며, 수요가 증가할 경우 강력한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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