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베테랑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구독자 90만 명을 보유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의 '수익·손실 기준 공급 비율'이 역대 사이클 고점에서 보였던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의 30일 이동평균선(SMA)은 현재 약 96.71%로, 대부분의 비트코인 보유자가 수익권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 지표는 과거 주요 바닥과 천정을 구분하는 핵심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2011년, 2014년, 2018년, 2020년, 2022년의 사이클 저점은 모두 이익 구간과 손실 구간의 교차점에서 나타났으며, 97~99% 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반복적으로 가격 조정이 뒤따랐다.
코웬은 이번 2분기 랠리가 예상대로 강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 여지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3분기 초, 특히 8~9월 사이에는 과거 사이클과 유사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지표 수준이 2024년 3월의 97%, 12월의 98% 기록과 유사하다며, “현 흐름이 유지된다면 30일 SMA가 다시 하락하면서 새로운 조정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해당 지표가 약 77% 수준까지 하락한 후 다시 상승 전환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사이클 구조상, 과열 구간에서는 가격이 단기 급등한 뒤 급격히 되돌림을 겪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익률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구간에서는 모멘텀 약화와 함께 하방 리스크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코웬의 조언이다.
한편 이번 분석은 비트코인의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투자 시점을 가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서,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심과 함께 중장기 사이클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가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