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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000달러 간다...기관·고래, 비트코인 팔고 승부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02:00]

이더리움, 5,000달러 간다...기관·고래, 비트코인 팔고 승부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5 [02: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BlackRock)의 대규모 매수와 고래의 장외 매입, 온체인 순유입 확대까지 겹치며, 이더리움이 5,000달러 목표치를 향한 상승 신호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랙록은 하루 만에 이더리움 보유량을 130만 개에서 140만 개로 확대했고,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은 66만 5,000개에서 66만 1,000개로 줄였다. 시세 기준으로 이는 약 2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매수이자 약 4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에 해당한다.

 

이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의 상대적 고점 부담과 이더리움의 상승 잠재력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이 10만 8,278 ETH(약 2억 8,300만 달러)를 장외 거래로 매입하며 강한 수요를 입증했다. 해당 자금은 거래소에서 인출한 뒤 전용 지갑으로 이전됐고, 이 지갑에는 현재 3억 6,5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보관돼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도 이더리움의 매수세는 확연히 드러난다. 아르테미스(Artemis)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이더리움 유입액은 50억 달러, 유출액은 41억 달러로 순유입 8억 5,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와이코프 재축적(Wyckoff Reaccumulation)' 패턴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2,190달러에서 바닥을 확인한 이후 회복세에 진입했으며, 2,810달러 돌파 시 3,000달러 이상 상승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 패턴이 유효하다면 장기적으로 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비트겟(BitGet)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현재 이더리움은 2,738달러 저항선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보유자의 67%가 수익 상태에 있어 상승세가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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