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향할 수 있는 분기점에 도달한 가운데, 10만 7,500달러 지점이 결정적인 저항선으로 지목됐다.
6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월가 개장에 맞춰 10만 6,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양방향 유동성을 흡수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에는 10만 7,000달러 부근까지 급등해 매도 포지션을 정리한 뒤 다시 10만 5,000달러 근처로 하락해 매수세를 청산하는 패턴을 연출했다.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현재 유동성은 10만 4,500달러와 10만 7,500달러 구간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10만 7,500달러 지점이 향후 추세 결정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이 레벨이 왜 중요한지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다"며, 이 구간 돌파 시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QCP Capital)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은 여전히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포지셔닝은 가볍고 옵션 시장도 방향성 신호가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특히 매크로 지표의 부재 속에 비트코인의 실질적 돌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 시장에 대한 경계도 언급했다. QCP 캐피털은 관세 이슈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재정지출 계획인 ‘BBB 법안’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고용(NFP) 지표 역시 금리 동결 기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10만 7,500달러 돌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만 7,500달러 수준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재개 또는 조정 지속 여부를 가를 중요한 기술적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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