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와 규제 완화 기류가 엑스알피(XRP, 리플)의 중장기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SEC와의 오랜 소송이 종결되면서 XRP는 새로운 채택 국면으로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XRP의 개발사 리플랩스(Ripple Labs)는 지난 2020년 시작된 SEC 소송에서 대부분 유리한 판결을 얻었고, 최근 미국 연방 규제당국이 항소를 철회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에 따라 XRP 원장(XRP Ledger)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전략 비축 지시를 내린 점은 암호화폐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XRP 원장은 국제 송금을 위한 블록체인으로, 기존 SWIFT 시스템보다 빠르고 수수료가 없는 점이 강점이다. 기존 SWIFT 송금은 최대 18시간 소요되고 최대 5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반면, XRP는 수초 내 결제를 완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규제 장벽이 완화되면 본격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로, 전 세계 암호화폐 중 네 번째로 크다. 기존의 소송 이슈로 인해 ETF 출시는 지연됐지만,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올해 내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이 90%가 넘는다. 이는 기관 투자자의 유입과 함께 XRP의 합법성과 신뢰도를 높여줄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XRP는 고위험·고변동 자산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소수 비중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권장된다. 과거 3.39달러 고점을 기록한 적 있지만, 단기 급등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경험도 존재한다. 따라서 단기 수익보다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시스템 재편이라는 장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는 규제 여건이 계속 우호적으로 유지된다면 XRP가 향후 3년 내 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도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관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XRP의 미래는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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