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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머스크 싸움에 코인 투자자들 피눈물...청산 러시 현실화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6 [19:45]

트럼프 vs 머스크 싸움에 코인 투자자들 피눈물...청산 러시 현실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6 [19:45]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시장이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충돌 여파로 급락하면서 총 시가총액이 3조 2,100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과 도지코인(Dogecoin, DOGE)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약 9억 8,000만달러 규모의 선물 청산이 발생했다.

 

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공개적인 설전 직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지출 법안을 비판하며 탄핵을 지지했고,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겠다고 맞대응했다. 이로 인해 시장 전반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퍼졌다.

 

비트코인은 한때 5.2% 하락해 10만 400달러까지 떨어졌고, 이후 10만 3,2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 하락해 2,384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엑스알피(XRP, 리플)와 솔라나(Solana, SOL)도 각각 4%, 5.2% 하락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머스크와의 연관성 탓에 9% 급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날 하루 동안 선물 시장에서는 총 9억 7,99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8억 7,400만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이는 2월 2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청산 규모로, 매도 압력을 더욱 가중시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3억 4,290만달러, 2억 8,500만달러가 청산됐고, 솔라나, 도지코인, 리플도 수천만달러 규모의 청산 피해를 입었다.

 

기술적으로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지표(TOTAL)가 다중 지지선이던 3조 2,500억달러를 하향 돌파하며 하락 채널 아래로 이탈했다. 현재 3조 1,200억달러 수준의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지지를 시도 중이다. 하지만 이 선마저 무너질 경우 1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조 9,000억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지지선은 단기 보유자 실현가(SRH)인 9만 7,500달러 선으로 확인됐다. 시장의 RSI(상대강도지수)도 79에서 45로 급락하면서 과매수 구간에서 벗어나 하락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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