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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발행사 3곳, 美SEC에 공식 서한…"승인 방식 불공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7 [08:40]

비트코인 ETF 발행사 3곳, 美SEC에 공식 서한…"승인 방식 불공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7 [08:4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발행사 반에크(VanEck), 21셰어스(21Shares),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한을 보내, ETF 승인 절차의 공정성을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 SEC가 '선접수-선승인(first-to-file, first-to-approve)' 원칙을 따르며 초기 신청 기업에게 우선권을 부여했던 점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이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소 ETF 발행사는 불리한 위치에 놓이고, 전체 시장 성장이 저해된다는 우려를 전했다.

 

서한에는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을 포함한 주요 커미셔너들이 수신자로 포함됐으며, 리플 친화적 입장을 보였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커미셔너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 업체는 대형 운용사들이 초기 승인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게 되면, 다양한 ETF 출시 기회가 제한되고 투자자 선택권도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생 발행사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수익성이 높은 상품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SEC가 보다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 ETF 시장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되면 더 많은 혁신적 상품이 등장하고, 투자자들은 리스크 분산과 수익 극대화 측면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SEC는 해당 서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는 최근 하루 동안 유입액이 0달러를 기록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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