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상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며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서 비트코인이 위험 회피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알프랙탈(Alphractal)은 고래 대 개인 투자자 비율(Whale vs. Retail Ratio)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대형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하며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도 고래 대 개인 투자자 비율이 급등한 시점은 주로 대세 상승장의 전조로 해석돼 왔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3,600달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며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34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상단 저항선은 10만 9,300달러로 분석된다. 거래량은 전주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이처럼 유동성이 낮은 상황은 고래들의 조용한 매집이 이뤄지기 쉬운 환경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래들의 포지셔닝은 강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알프랙탈은 "리스크 선호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하며, 현재의 축적 국면이 향후 급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지속과 채권 수익률 상승은 기존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통화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핵심 지지선 위를 유지하며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이 10만 3,600달러를 방어하고 10만 8,000~10만 9,000달러 구간을 재돌파할 경우, 다시 사상 최고가 재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이탈 시에는 100일 이동평균선인 9만 2,600달러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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