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돌파 후 조정을 받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요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사상 최고가 재도전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며 여름철 강세장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6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 초반 11만 617달러까지 상승한 뒤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10만 8,951달러로 하락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지만,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전 세계 위험 자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유명 트레이더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현재 국면을 단기 조정 구간으로 진단하며, 매수 적정 구간을 10만 7,000달러에서 10만 8,00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마크 컬렌(Mark Cullen) 또한 단기적으로 10만 6,000달러 또는 9만 8,000달러 수준의 지지 테스트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후 여름철 강세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번 조정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을 가늠할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전의 일시적인 관망세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각각 6월 11일과 12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는 오는 6월 18일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핵심 지표다.
현재 시장은 9월 전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길 것을 연준에 반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가 이날 공개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역시 3분기 중 금리 인하 재개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번 조정 국면은 단기 약세 신호이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이를 다음 강세 랠리를 위한 전초 단계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다면, 향후 12만 달러를 향한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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