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론(TRX), 진짜 돌파 시작됐나? 트럼프發 스테이블코인 효과는 어디까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5:01]

트론(TRX), 진짜 돌파 시작됐나? 트럼프發 스테이블코인 효과는 어디까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2 [15:01]
트론(Tron, TRX)

▲ 트론(Tron, TRX) 

 

트론(Tron) 블록체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Inc.)의 USD1 스테이블코인이 출시되면서 트론(TRX) 가격이 6%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TRX는 화요일 6% 상승하며 일봉 차트에서 0.2875달러 선을 돌파한 후 0.298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이 저항선을 깔끔하게 돌파할 경우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0.323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TRX는 0.2920달러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지선 0.2808달러와 23.6% 피보나치 수준인 0.2645달러 사이에 위치해 있다.

 

트론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의 총 예치 가치(TVL)는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6월 6일 네트워크는 450만 개의 재방문 사용자 주소를 기록했다. 이는 사람들이 트론의 탈중앙화 금융 앱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러한 자금이 제자리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체인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뚜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TRX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이 지난 24시간 동안 8.25% 증가해 3억 2,900만 달러에 달했다. 가중 펀딩 비율 미결제 약정은 0.0098%로 상승했다. 강세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난 하루 숏 청산은 롱 청산의 거의 두 배에 달해 약세 베팅 물결이 정리됐다. 기술적 분석도 이러한 긍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며,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으로 올라가고 있어 매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의 움직임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알트코인을 끌어내릴 수 있지만, 새로운 랠리는 TRX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로서는 유명 스테이블코인 출시, TVL 증가, 미결제 약정 확대, 긍정적 기술적 신호의 조합이 트론 투자자들에게 잠재적 돌파를 주목할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TRX의 이번 급등 배경으로 USD1 스테이블코인의 트론 네트워크 출시가 지목됐다. USD1을 발행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대통령과 연결고리가 있다. 트론 창립자이자 트럼프 토큰(Trump Token) 밈코인 최대 보유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은 이번 출시를 "스테이블코인의 거대한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토큰 주요 보유자들을 위한 백악관 만찬에도 참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