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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소송, 또 연장되나? 리플의 마지막 카드 ‘룰 60’ 주목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18:05]

XRP 소송, 또 연장되나? 리플의 마지막 카드 ‘룰 60’ 주목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2 [18:05]
리플

▲ 리플     ©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XRP 소송이 6월 16일 중대한 기한을 앞둔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대 60일 연장이 다시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리플 측이 새로운 '룰 60(Rule 60)' 절차에 따라 소송 연기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6월 16일까지 제2 연방항소법원에 현재 소송의 상태를 보고해야 한다. 이 보고서는 리플과의 법적 공방이 계속될지 여부를 판단할 핵심 자료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리플이 룰 60에 따라 새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SEC는 60일 추가 연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이 해당 신청을 하지 않으면, 6월 16일 보고서에 긍정적인 뉴스는 없을 것"이라며 연장 시나리오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해당 움직임이 기존에 기각된 '룰 62.1(Motion)'을 대체하는 전략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월 15일,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는 리플의 불법 증권 판매 금지 명령 해제를 요구한 룰 62.1 신청을 절차상 이유로 기각했다. 리플은 이와 함께 민사 벌금도 1억 2,5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토레스 판사가 향후 룰 60 신청 역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겔(Marc Fagel)은 “현재 토레스 판사가 판단할 사건은 없다”고 언급하며, 양측 모두 명확한 합의 없이 교착 상태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소송이 6월 13일에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별다른 공식 발표 없이 시간이 흐르면서 XRP 가격과 ETF 승인 기대감 모두 불확실성에 휘말리고 있다. 향후 룰 60 제출 여부가 이번 소송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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