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8월 발효되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에 맞춰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와 룩셈부르크에서도 유사한 신청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업은 세계 최대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를 운영하는 앤트그룹(Ant Group)의 싱가포르 법인으로, 글로벌 사용자 수는 13억 명에 달한다.
홍콩 정부는 지난 5월 21일 스테이블코인 조례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8월 1일부터 발효되는 새로운 제도 하에서는 홍콩금융관리국(HKMA)으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야만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가능하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0만 홍콩달러(약 64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앤트인터내셔널은 이번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국경 간 결제와 재무 관리 분야에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4년 기준, 이 기업의 1조 달러 규모 글로벌 거래 중 약 3분의 1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웨일(Whale)’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플랫폼은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결제도 함께 처리한다.
앤트그룹은 과거부터 블록체인과 토큰화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다. 2024년 12월에는 앤트디지털(Ant Digital)이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와 파트너십을 맺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최근 사상 처음으로 2,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펀드(CoinFund)의 데이비드 팍먼(David Pakman)은 “2025년 말까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조 달러를 돌파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성장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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